진짜 라디오 들었구나!
어젯밤에 이 노래 틀었는데!
이 장치가 정말 내 인생의 전부야
지난 2년간 여기서 계속 작업중이었는데
이런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걸
그러다 널 만났지
라디오에 음악 틀고 하는거 보니깐
으으, 작업거는게 좀 촌스럽네...
난 여기로 가
이따 여덟시쯤에 내 실험실로 올래?
그래, 그러는게 좋겠다
나랑 같이 갈꺼지?
그럼 같이가야지
혼자갈까봐서
- 난 이만 요가하러
'미인이랑 데이트를 한다네~~ 난 멋쟁이니깐~~'
노래부르는거 당신이오?
뭐라구요?
니가 메를린 수제자냐?
그렇게 안 생겼는데
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는데요
아하! 좀 더 쉽게 설명하마
징징대는거 남들이 들으면 안 되잖니?
당신이 누군지도 몰라요!
그래? 정말 못알아보겠니?
뉴스에 나온 강간범?
왜이래요!
너 몸무게 120파운드 정도 되냐?
고딩시절 악몽이 떠오르는구만
자, 내말 잘들어
최대한 힘껏 날 한방 쳐봐봐
반지 꺼내서 끼고
잘하네
히히, 농담이야
아무것도 안 되네요
- 마음 비운거 맞니?
- 아닌거 같은데?
반지까지 꼈잖아요...
- 반지 빼봐
그만해라 바보같은놈아
망이나 보고있어
- 안녕 데이브?
그래, 데이브양반
널 죽여주마
그래, 이 지저분한 화장실에서 말야
신사답지는 않지만, 별 수 있니?
우선 죽이기 전에 인형의 위치를 밝혀라
그녀는 어딨는거냐!
그녀라뇨?
오호, 아직 못 들었구만?
인형에 누가 갇혀있는지 말야
얘야, 엉뚱한 사람을 따르고 있었구나?
얘기해보거라
사랑에 빠져본적 있니?
그게...
지금 사랑에 빠져있구만?
거부하지 마~
그녀를 잃게되면...어떤 기분이겠니?
그냥 닥치고있어
너도 우리랑 똑같은 꼴이 되겠지
인형은 어딨나?
몰라요
데이브 너 정말로 거짓말 못하는게 사실이구나?
내가 맨날 그소리 하지
니 똘마니 돌려줄까?
헝가리안 거울마법 진짜 오랫만에 보는데?
넌 실수한거야 임마
발타자르, 조심해요!
여기서 뭐하고있니 데이브
호르바스가 날 죽일라고 했어요
저녀석 목표가 항상 뚜렷한거는 아니거든
그럼 아저씨는요?
저한테 솔직하게 말씀 안 하신거 있죠?
저더러 메를린 수제자라고 하더군요
그게 도대체 뭐죠?
지금 상황에 대해서 사실대로 얘기
인형 안에 누가 갇혀있는거죠?
모르가나...
세번째 칸에 있는 찌질이 좀 깨워주겠나?
되는일이 없구만
모르가나...
폭동을 일으킬 음모를 꾸미고 있었지
죽은 영혼들로 모르가니안 군사들을
그니깐, 그 아가씨 마법사 말고도 세상
마지막 인형 안에 있지...
그럼...메를린 수제자는 이거랑 뭔 상관이죠?
메를린에겐 세명의 충신이 있었어
나도 그중에 하나지
메를린의 충신이었다구요?
그의 마법을 종속시킬 후계자를 찾을때까지
용 반지도 함께 주셨어
아무리 작더라도, 너의 삶 일부는...
그의 길을 걸어야만 해
나는 전혀 관심조차 안 가졌지
- 난 화장실 좀 갈께!
- 네, 그런거 같은데요
- 아니요, 했는데요?
- 빼라고요?
- 안녕하세요
눈동자에 딱 그려져있구만
안 해주면 아무것도 안 할꺼에요
만들어, 인간을 지배하려는 속셈이었지
최악의 악녀가 이 안에 있다는거네요?
우리가 늙지 않도록 만들어 주셨지